東京日記...#01

#03 2010. 3. 23. 14:40

동경의 첫날...

물가 비싸다 비싸다라는 말을 너무너무 내 머릿속에 세뇌를 시켜놔서인지 무조건 걸어다녔다.

엔화 환율이 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든건 다 나에게 비싸게 느껴진당...

나리타공항 도착해서 전철 타러가는 방법을 몰라 얼마나 당황했는지...

정신을 차리고, 안내도를 유심히 하나하나 꼼꼼하게 봤다.

버스도 있고, 전철도 있는데 도대체 뭘 타야 하는건지...

오빠는 스카이라이너를 타라고 했는데, 그건 또 뭔지...

표 파는곳에가서 무조건 "우에노" 이렇게 말했다.

분명히 Sky liner라고 되어있었는데, 오빠는 1,920엔이라고 했는데, 요금 1,000엔짜리 표를 주는것이 아닌가?

표를 받고 잘못가는건 아닌지... 의심도 했는데...

여자가 불친절했다.. 그렇다고 내가 뭐라고 할 수도 없고.. (because... 일어를 전혀 못해서...)ㅋ

우쨌든둥 걍 타러 갔다. Keisei 뭐라고 적혀있었는데.. 몰겠다.

그냥 上野 라고 적혀있는 곳에만 내리리라~ 맘먹고 전철타고 갔다.

한참 졸다가 일어나보니 사람들이 많이 없다.

옆에 앉아있던 한국여인네들 어디선가 내린다...

몰라서 따라 내릴까 하다가, 그 역이 니뽀리란다...

그 담역이 우에노...

그래서 가방들고 출입문까지 갔다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드뎌~ 우에노역에 내렸다.

예전에 우에노역에 갔을때랑 틀리다...

그땐 JR 우에노역에 내려서 근데, 내린곳이 달라서 헤맸다...ㅎ

무거운 짐가방 질질 끌고 다니면서 무조건 전철 레일을 따라 쭉 쭉 다녔다....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카메라... 도착...

가본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근데, 어떻게 찾았네... 귀에 익은 노래도 나온다.... 한국말도 나온다...

ㅎㅎㅎ

1층부터 7층까지 구경했다... 나오기 싫었다.

닌텐도 DS lite도 사고싶고, wii 도 사고싶고, 모든게 다 사고싶다.

돈이 없다...

그래서 불쌍한 내 ipod 셔플 2세대 옷하나 사입혔다. 480엔... 돈 아깝다...

근데 뭐라도 하나 사고싶어서...ㅎㅎㅎ

요도바시카메라에서 나와서 다시 우에노로 향했다.

그리고 오빠한테 전화했다.

오빠가 니뽀리로 오란다... 교통비 아낀다고 또 걷기로 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통 알수가 없다.

어떤 착하게 생긴 남자애한테 물었다. in English...ㅎㅎㅎ

딱 두마디 했다.

Nippori? Where?

다행히도 그 남자애가 알아들었다... 그리고는 니뽀리까지 정중히 나를 모셔다 줬다.

참고로 그 남자애는 학생이고 23살이며 동경에 살고, 한국에 한달전에 왔다 갔었다고 한다.

이영애를 좋아하며, 영어를 나보다 잘한다..ㅎㅎㅎ

어설픈 영어를 늘어놓으며, 쪽팔린것도 없다... 막 말도 되지도 않는 영어를 지껄여댔다.

근데, 우째 뜻이 통하네...ㅎㅎㅎ

...

지금은 겜방이다... 오빠가 기다리랜다... 어디 갔다 온다고...

오늘 별로 잘 찍은 사진은 없지만, 사진을 못올린다는게 좀 아쉽다...

내일은 어디가지???

 

2007.05.17 TOKYO Story of mystery 13

Posted by lady man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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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日記...#02

#03 2010. 3. 23. 14:39

다이칸야마...

럭셔리 그 자체다. <노트북으로 글쓰려니까 짜증난다.. 일본 노트북은 우리랑 키가 약간 틀리넹...>

오빠집에서 출발해서 무사시코수기에서 내려서 도쿄도요코센을타고 지유가오카를 지나 다이칸야마에 내렸다.

지유가오카에서 내리고 싶었는데... 차비가 아까워서... 걍 쭉 타고 갔다.

다이칸야마....

다이칸야마는 서울의 홍대와 청담동, 압구정의 장점만 뽑아 합쳐놓은 곳이라고나 할까??

홍대의 자유로움, 청담동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압구정의 청담동과의 또다른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곳이다.. 완전 내 생각...

날씨가 많이 흐리다.. 동경스럽다....

맑은 하늘을 찍고 싶었는데...

물가가 좀 많이 비싼듯 하다... 사고싶은건 많은데, 살 돈이 없다... 흑.흑...흑.....

다이칸야마는 옷도, 신발도, 가방도,, 심지어는 강아지 용품까지 럭셔리하다.

특이한것도 많고,,

 

시원하다.... 바람이 차갑지 않게 시원하게 분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선선하게 분다. 동경과 진짜 어울리는 날씨인거 같다...

 

에비스까지 걸어갔다.

동네마다 지역 주변지도를 잘 그려놔서 헤메지 않고 찾아갈수 있었다.

에비스... 예전에 갔을 때랑 느낌이 같다.. 그대로다...

저번에 갔을 땐 늦어서 맥주박물관 못들어 갔었는데...

늦게 가는 바람에 입구에 안내하는 여인네가 나가란 소린지 돈내라는 소린지,, 뭐하란 소린지 몰라.. 혼자 지레 겁먹고

나가버렸었는데... 아마 끝날 시간이라서 뭐라고 했었던거 같다...

오늘은 낮에 가서 당당히 들어갔다... 꽁짜다...ㅎㅎㅎ

신나게 사진찍고..(사진 찍으면 안된다.. 촬영 금지였다.,.)

사진 찍지 말라는 글은 읽을줄 몰라도 카메라 그림에 엑스표시 해 놓은것 쯤은 알아본다. ㅎㅎㅎ

혼자 쌩쑈 하면서 찍었다... 자동 타이머 해놓고, 뛰어가서 자리잡고, 사진찍고...

옆에 사람이 이상하게 본다...상관없다.. 내 알 바 아니다...ㅎㅎ

다시 다이칸야마로 왔다.

간신히 SUBWAY에 가서 샌드위치 하나 먹었다.

주문도 못하겠더라... 뭐는 어떻고 자꾸 물어봐서

무조건 "오케이~!" 하니까 돈만 늘어났다... 처음엔 샌드위치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감자튀김에 콜라까지... 세트로 먹게 되었다...

취소 한다는 말을 몰라서 비싼 돈주고 다 먹었다... 그러면서 다리품 팔아 돌아다닌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꽤 오래 앉아 있다가 나왔다.

다이칸야마에서 살고싶다.

여자들이 제일 살고싶어 하는 동네라나 뭐라나???

진짜다~

 

시부야로 향해 열라 걸었다.

원래 오늘은 시부야 안가려고 했는데... 걍 걸어갔다. 나는 죄민수다 (아무 이유 없다~)ㅋ

시부야 모 백화점에 들어가서 화장실에서 쌩쑈했다.

거울보면서 사진찍고... 셀카 찍고... 또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보라지 뭐....

Posted by lady man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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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日記...#03

#03 2010. 3. 23. 14:35

"저 뒤로 보이는게 후지산이다"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다..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보통 아울렛과는 달리 명품 아울렛이다.
우리나라 신세계에서 준비중인 여주 아울렛이 바로 이곳 고템바 아울렛을 모티브 삼아 진행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프레스티지 브랜드 및 매스티지 브랜드들은 거의 다 만나볼 수 있다.
 
후지산... 말로만 듣던 후지산을 눈으로 봤다. (지금 몹시 피곤하다... 글은 다음으로 넘기고 대충 사진만 올릴란다...-_-;;)

이상한 전철이다... 뗏다 붙였다...하는... 처음에는 10량이 달리다가 2칸 밖에 달리지 않는.

그리고 문도 자동이 아닌 내릴 사람만 버튼 눌러 내린다는..ㅎㅎㅎ

여튼 일본은 재밌는 곳이당...ㅎㅎ

요코하마다..

야경이 느므느므 멋찌다...

오다이바에 버금가게 멋지다...

오늘은 피곤해서 글 생략... 

Posted by lady man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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